SK스코피, 포토자판기 사업 본격 추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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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4-02-01
SK네트웍스(대표: 정만원)의 디지털포토서비스 브랜드 ‘SK스코피(www.skopi.com)’가 포토자판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.
SK스코피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 키오스크(Kiosk, 무인단말기) 제작업체인 ‘그로웰전자’, 자판기 유통회사인 ‘웨버링크’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.
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SK스코피는 사업주체로서 브랜드, 상품기획, 운영S/W 개발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장비생산 및 A/S는 전문업체인 그로웰전자가, 판매유통은 웨버링크를 비롯한 대형자판기 유통회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.
SK네트웍스 스코피 영업팀은 “국내 디카인화시장은 원가와 인화품질에서 우위에 있는 온라인 인화사이트가 이미 장악하고 있으며 포토자판기사업은 카메라폰 사용자 중심의 ‘즉석인화’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주 타겟인 10대, 20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인화기능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”이라고 밝혔다.
카메라폰은 ’03년도에 570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핸드폰 판매대수의 40%를 차지했으며, ’04년도에는 약 1,000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핸드폰 판매대수의 80%를 넘어설 전망이다.
이에 따라 국내 30여개 업체가 이미 카메라폰 인화시장 선점을 위해 포토자판기 개발/보급에 나서고 있으며, 업계에 따르면 향후 3년 이내에 3∼4천억원대의 장비시장과 연간 7천억원대의 즉석인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
지난 2000년 7월부터 온라인 인화사이트를 운영,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선 SK스코피는 포토자판기 사업을 통해 오프라인 네트웍을 신속히 확산해 나감으로써 온·오프라인이 통합된 경쟁력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.
이를 위해 TTL Zone, 011대리점, 패션매장 등 SK가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서점, 영화관, 놀이공원, 쇼핑센터, 지하철역 등 공중들이 밀집한 지역의 매장을 적극 확보함으로써 많은 카메라폰 보유고객들이 즉석인화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
SK스코피는 오는 5월까지 포토자판기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7월부터 포토자판기의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며, 3년내에 1만여개의 포토자판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.